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지난 주에 서점에 잠깐 들렀다가 눈에 띈 하루키의 신작!
3년 쯤 전에 단편모음집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 책꽂이를 뒤져보니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라는 연작소설이다. - 간만에 나온 장편이라길래 가지고 있던 도서 상품권으로 (상)권만 덥석 사버렸다. (하)권은 읽어보고 천천히…
줄거리
익명의 사람들과 익명의 고양이들이 서로 얽혀 살아가는 도쿄 시의 나카노 구 노가타, 이 고즈넉한 동네에 훌쩍한 키와 단단한 근육, 차가운 눈동자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살고 있다. 오이디푸스의 비극을 예언한 아버지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소년은 열다섯 살의 생일날 자신에게 ‘카프카’란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어렸을 적 자신을 버린 채 집을 떠난 어머니와 누나를 뒤쫓아 도쿄에서 몇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멀고 낯선 곳을 향해 떠난다.
기시감이라도 작용한 듯 잡지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을 뿐인 고무라 도서관을 찾아간 그는 어느 날 밤 까닭 모를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은 후 어느 신사의 경내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깨어난다. 같은 날 밤 아버지가 살해됐다는 신문기사를 본 카프카는 아버지의 저주를 떠올리며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저주대로 자신의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고무라 도서관 책임자 사에키 상의 소녀 시절 생령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편 어렸을 때의 기묘한 사고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대신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나카타 상은 길쭉한 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위스키를 마셔대는 고양이 킬러 ‘조니 워커’와 만나게 된다. 영혼의 피리를 만들기 위해 고양이를 죽이는 이 잔인한 사나이와의 비극적인 만남 이후 나카타 상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서쪽으로 향하게 되고, 죽음처럼 깊은 잠의 심연 속에서 깨닫게 되는 계시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카프카의 흔적을 쫓아가는데……
목차
《해변의 카프카》에 부쳐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메시지 4
서 장 모래 폭풍 같은 사람의 운명 13
제1장 15세 생일날의 가출 20
제2장 미국방부의 극비 문서 31
제3장 여행길에서 만난 여자 42
제4장 전시라는 높고 깊은 산 54
제5장 인간적 매력이 가득한 도서관 66
제6장 고양이와 대화하는 지능 장애 노인 92
제7장 백 년 뒤에 남는 것 107
제8장 미궁에 빠진 집단 혼수 사건 121
제9장 한밤중 옷에 묻은 핏자국 136
제10장 빛이 없는 무명의 세계 149
제11장 누나일지 모를 그녀와의 짜릿한 밤 168
제12장 피 묻은 수건의 비밀 187
제13장 절대 고독의 세계 203
제14장 고양이 탐정과 고양이 킬러 228
제15장 상상력과 꿈에 대한 공포 250
제16장 기묘한 자발적 피살 사건 269
제17장 빛과 그늘 속 〈해변의 카프카〉 292
제18장 일소에 부친 살인범의 자수 317
제19장 속이 텅 빈 사람들의 자기 증명 332
제20장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관계의 고리 354
제21장 저주받은 부자의 비극적 종말 378
제22장 ‘천사표’ 같은 노인의 내력 397
제23장 부조리의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에서 419
역자의 말 작가적 성숙을 실감케 하는 하루키의 탁월한 작품 444
제24장 호시노가 나카타 노인에게 끌린 이유 9
제25장 엄마 같은 연인, 연인 같은 엄마 26
제26장 ‘입구의 돌’을 찾는 별난 안내자 50
제27장 15세 때 그녀와 50대 그녀 사이 67
제28장 철학과 여대생의 지적인 매춘 83
제29장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환상과 현실 93
제30장 실용주의적 존재의 의미 106
제31장 산다는 건 꿈을 꾸고 있는 것 118
제32장 사람은 누구나 속 빠진 빈 껍데기 139
제33장 “난 당신의 연인이며 당신의 아들입니다” 163
제34장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178
제35장 ‘우연의 일치’ 같은 두 용의자 195
제36장 천진스런 살인자 209
제37장 그림 속에 담긴 과거의 시간 231
제38장 나카타의 종착역 고무라 도서관 243
제39장 근친들을 향한 성적 망상의 밤 262
제40장 도서관 금지 구역에서 나눈 밀담 274
제41장 아버지의 저주는 끝나지 않는다 295
제42장 과거만 있는 사람과 현재만 있는 사람 307
제43장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경계선 321
제44장 기구한 생애의 막은 내리고 336
제45장 ‘저 세계’에서 15세 소녀로 재회한 사에키 상 352
제46장 죽은 자와 산 자 374
까마귀라고 불리는 소년 386
제47장 재생과 구원의 길 394
제48장 그 “입구의 돌을 닫아라” 416
제49장 눈을 뜨면 넌 새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436
추천의 말 하루키 문학의 새 지평을 보여주는 《해변의 카프카》 458
오호..멋져..추카추카..나두 같은 Mac유저인데 모르는게 넘 많군..나두 가르쳐달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