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2/13)에 천마산엘 다녀왔다. 벌써 4번째 맞는 스키시즌…
겨울에만 보게되는 얼굴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천마산리스트 분들, 보관소 핸섬가이, 항상 날카로와 보이는 락커룸 아저씨…
일단 몸풀기로 D라인으로 향했다. 여전히 한가한 천마산의 슬로프들… ㅋㅋ
첫 라이드, 보겐으로 슬슬 내려와 본다. 인라인을 자주 안타서인지 아웃엣지는 걸리지 않았지만 체중에 제대로 실리지 않는다. 후경으로 빠지면서 탑밴드쪽이 들리는 느낌이 자꾸만 들었다.
두번정도 더 타다보니 슬슬 감각이 살아난다. “그럼 어디 카빙을 한번…” 엣지를 박아넣으며 카빙턴을 시도해 본다. 흐흐 역시 턴의 끝자락이 터져서 슬립이 나버린다.
B라인으로 와보니 선수들의 얼굴이 보인다. 여전한 실력들로 슬로프를 가르며 내려온다. 바니형은 B라인 중간하차장에서 출발하더니 쉬지도 않고 단숨에 쏘아내려간다. 체력도 좋으셔~~ ㅎㅎ
점심을 먹고 좀더 탔지만 체력이 달리는지 뭉쳐진 자연모글들에 제대로 반응이 안된다. 역시 비시즌 중의 방탕한 생활의 티가 나는것인가~~ 운동 좀 할걸하는 후회가 새삼 든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 리프트에서 보는 겨울 천마산 능선의 텅빈 나뭇가지들 사이로 그리움이 묻어나는 하루였다.
“New Season On... Day 1”에 남겨진 0개의 응답